임영웅이 드디어 1승을 맛봤다. 공격적인 성향의 '뭉쳐야 찬다' 멤버들을 영입, 4대 2로 역전승을 거뒀다.
8일 방송된 JTBC '뭉쳐야 찬다'에는 가을 체육대회 특집 2탄으로 꾸며졌다. 어쩌다FC와 미스터트롯FC 맞대결 이후 멤버를 재조합해 경기를 진행하기로 했다.
각 팀의 주장 이형택과 임영웅이 나서 가위바위보로 팀원을 나눴다. 임영웅은 가위바위보에서 연속 패했지만 멤버 구성은 나쁘지 않았다. 에이스 이대훈을 필두로 모태범, 이용대 등을 영입했다. 어벤저스를 구성한 것.
쉽사리 승리를 거두나 했지만 이형택 팀은 만만치 않았다. 나태주가 전반전 1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여기에 이어 영탁까지 추가골을 더하며 2대 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이대로 패하나 했지만 임영웅은 직접 만회에 나섰다. 심서연의 패스를 골로 연결시켰다. 역시 '가요계 임메시'였다.
임영웅에 이어 이대훈이 동점골을 넣었고 임영웅 팀은 무서운 기세로 후반전을 이끌었다. 분위기가 임영웅의 첫 골 이후 반전을 일으킨 것. 그리곤 또 한 골이 추가돼 순식간에 역전됐다. 경기 막판 이대훈이 쐐기골을 넣어 4대 2로 경기를 마쳤다. 이대훈은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역전에 성공한 임영웅의 얼굴엔 미소가 가득 번졌다. 임영웅의 픽은 적중했고 꿈에 그리던 승기를 잡았다. 이 모습을 본 김용만은 "임영웅 씨가 드디어 웃는다"라고 언급하며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물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