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프로미스나인을 탄생시킨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에 대한 투표 조작 관련 첫 공판이 진행된다.
9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아이돌학교' 책임프로듀서(CP) 김모씨 등 제작진 2인에 대한 업무방해 등 혐의 공판이 열린다. 지난달 26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피고인 측의 기일변경 요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이며 기일이 변경됐다.
이들 제작진은 지난 2017년 7월부터 9월까지 방송된 '아이돌학교'의 시청자 투표를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7월 Mnet '프로듀스X101' 시청자 투표 조작 논란 이후 제기돼 시청자들의 고발로 이어졌다. 경찰은 Mnet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수사를 확대하고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조사를 이어왔다.
'프로듀스' 시리즈 투표 조작 혐의를 받고 있는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1심에서 각각 징역 2년, 징역 1년 8월을 선고받았다. 18일 항소심 선고를 앞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