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찬영은 최근 개봉해 현대인의 자화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며 화제를 모은 영화 '젊은이의 양지'(감독 신수원)에서 콜센터 실습생 이준 역을 소화했다.
극 중 사진작가를 꿈꾸지만, 현실은 부족한 콜 수를 맞추기 위해 야근을 하며 독촉 전화를 하는 준이의 암울한 현실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호평을 받았다. 실제로 극 중 준이와 같은 나이인 19살 때 '젊은이의 양지'를 촬영한 윤찬영은 어른과 청소년의 경계에 서있는 그 나이 때만 느낄 수 있는 혼란스러움과 불안정함을 처절하면서도 담담하게 그려내며 관객들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을 보고 연기로 웃음을 주고 싶어 연기학원에 등록했다는 윤찬영은 12살에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로 데뷔,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후 드라마 '마마'에서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는 연기를 선보인 윤찬영은 '육룡이 나르샤', '낭만닥터 김사부',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아무도 모른다' 등과 영화 '당신의 부탁', '생일'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하며 꾸준히 연기력을 쌓아왔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에 특별 출연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한 윤찬영의 연기력은 영화 '젊은이의 양지'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탄탄한 연기력으로 장르불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고 있는 윤찬영은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지금 우리 학교는'을 촬영 중이다.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효산고등학교에서 짝사랑하는 온조를 지켜내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창산 역을 맡은 윤찬영이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올해로 스무 살이 되며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윤찬영은 그동안 쌓아온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해를 거듭할수록 자신만의 색을 찾아가는 안정적인 연기로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배우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