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에듀케이션'으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올해의 배우상’을 공동 수상한 주연 배우 문혜인과 김준형이 대중과 만난다.
'에듀케이션'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를 시작으로 제45회 서울독립영화제, 제8회 무주산골영화제에 초청 상영되며 호평받은 작품이다. 스페인 유학을 꿈꾸며 장애인 활동 보조 아르바이트를 하는 성희(문혜인)와 중증 장애인 엄마를 둔 10대 현목(김준형)이 삐뚤빼뚤 서툰 관계를 쌓아가는 과정을 다룬다. 성희와 현목을 연기한 문혜인과 김준형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되어 가는 인물의 감정선을 빈틈없이 연기, 평단과 관객을 놀라게 했다.
이에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측에서는 두 배우에게 ‘올해의 배우상’을 수여, “문혜인은 주인공 성희가 맞이한 혼동스럽고 복잡한 관계와 심리를 섬세하고 예민한 연기력으로 빼어나게 표현했다. 그리고 영화 속의 현목을 만나보고 싶을 정도로 김준형 배우에 대한 잔상과 여운이 오래 남는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이는 한 영화의 주연 배우가 ‘올해의 배우상’을 휩쓴 이례적인 결과로 화제가 됐다.
문혜인은 단편 '나가요:ながよ' '혜영' 등을 시작으로 장편 '너와 극장에서' '영화로운 나날' '찬실이는 복도 많지'에 출연하며 충무로의 기대주로 손꼽혀 왔으며, 김준형은 단편 '친구'에 참여하며 첫 필모를 쌓은 뒤 '에듀케이션'에 출연, 신예답지 않은 탁월한 연기력을 선보여 이후 행보를 기대하게 하고 있다.
부산국제영화제를 휩쓴 두 사람의 연기는 오는 11월 26일 폭넓은 대중들 앞에서 공개될 예정. 이들의 연기가 깊은 울림을 선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에듀케이션'은 오는 11월 26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