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헨리(Henry)가 18일 오후 세 번째 미니앨범 ‘JOURN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헨리가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1.18/ 가수 헨리가 소신으로 꾸린 음악을 들고 왔다. 긴 공백기를 거쳤지만 쉽게 컴백하고 싶진 않았다면서 공들인 작업물을 꺼냈다.
헨리는 18일 오후 세 번째 미니앨범 'JOURNEY'(저니) 발매를 알리는 음악감상회를 열었다. 본인의 집에서 카메라와 음악 장비를 세팅한 그는 "이 곳에서 모든 음악을 만들었다"며 자신의 정체성을 드러냈다.
그의 신보는 2014년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Fantastic'(판타스틱) 이후 6년 만이다. 헨리는 "왜 이렇게 오래 걸렸는지 많이 물어보시는데, 이제 내가 솔로이지 않나. 새 회사도 세웠고, 새로운 팀을 만드는 데 시간이 걸렸다"며 "앨범을 그냥 만들고 싶지 않았다. 내게 의미 있는 노래를 잘 선택해서 넣으려고 고민과 생각을 굉장히 많이 했다"고 말했다.
가수 헨리(Henry)가 18일 오후 세 번째 미니앨범 ‘JOURN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헨리가 앨범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1.18/ 가수 헨리(Henry)가 18일 오후 세 번째 미니앨범 ‘JOURN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헨리가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1.18/ 앨범에는 '라디오(RADIO)'를 비롯해 '핸즈 업(HANDS UP (Feat. pH-1)' '지금이야 (RIGHT NOW)' '저스트 비 미(JUST BE ME)' '우리 집 (COME OVER) (Feat. GRAY, 김고은, 박나래, 박준형, 전현무, Jessi, 한혜진)' 등 7곡이 수록됐다. 그는 "'JOURNEY'는 여행이라는 뜻이지만, 내 음악으로 본다면 나를 찾는 길이다. 헨리가 이런 사람이라는 걸 알려주는 앨범"이라며 "헨리의 다양한 모습이 들어있다. '핸즈 업'에는 신나게 놀고 싶은 헨리, '저스트 비 미'는 진짜 나의 이야기 등 정말 나의 모습이 녹아있다"고 애정을 보였다.
타이틀곡 '라디오'는 독특한 신스 사운드와 보코더(목소리를 합성해 소리를 재생산한 작업) 보이스 이펙트가 특징적인 감성 발라드 곡이다. 헨리의 삶과 추억 그리고 음악적 세계관이 녹아 있다. "라디오가 요즘 기계가 아니지 않나. 어릴 적에 들었던 감성이 있다. 나도 어릴 때 라디오에서 나왔던 노래를 테이프로 녹음했던 추억이 있다"며 "옛날 추억 생각하면서 만들었다. 옛날의 나, 현재의 나, 앞으로의 나를 생각하면서 만든 노래"라고 설명했다.
가수 헨리(Henry)가 18일 오후 세 번째 미니앨범 ‘JOURN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했다. 헨리가 감미로운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몬스터엔터테인먼트그룹 제공〉 김진경 기자 kim.jinkyung@jtbc.co.kr/2020.11.18/ GRAY, 김고은, 박나래, 박준형, 전현무, Jessi, 한혜진이라는 화려한 피처링을 자랑하는 '우리 집'에 대해선 "거리두기 때문에 계속 집에 있었는데, 친구들이 너무 보고 싶었다. '우리 집'을 만들면서 친구들의 목소리를 넣으면 어떨까 생각을 해서 한 명 한 명 다 전화를 해서 부탁했다"며 "나래 누나는 '너무 좋아'라고 했고, 제시는 '내가 왜? 언제까지 해줘야 해?'라고 했고 현무 형은 '내 거 최대한 살려줘'라고 했다. 각자의 개성과 성격이 다 드러나더라"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쇼케이스 말미 헨리는 ‘RADIO’ 라이브 퍼포먼스로 '음악천재' 면모를 드러냈다. 최근 JTBC '비긴어게인'을 통해 1인 다역할의 퍼포먼스를 꾸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던 바. 그는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그 때 무대가 다 취소됐는데 너무 하고 싶었다. 그런데 '비긴어게인'이 나와서 버스킹으로라도 무대에 대한 갈증을 채웠다"면서 무대에 대한 그리움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