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9일)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될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이하 '도시어부2') 48회에는 도시어부들이 완도에서 참돔 낚시 대결을 펼치는 모습이 전파를 탄다.
지상렬은 추자도 돌돔 낚시에서 꽝을 기록하며, 눈썹 밀기 공약대신 모나리자 분장을 선보여 안방에 큰 웃음을 안긴 바 있다. 최근 이렇다 할 낚시 성과를 보이지 못한 지상렬은 이날 완도에서 동료들에게 폭풍 구박을 받는다.
출항에 나선 지상렬은 "안 그래도 태곤이 방에 가서 3시간 동안 혼났다. '형, 배지 거지도 하루 이틀이지 한 달 넘으니까 지루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이에 이수근은 "쓸데없는 얘기 안 하는 사람"이라며 이태곤의 돌직구에 폭풍 공감을 드러낸다.
지상렬을 답답해하는 사람은 이태곤만이 아니다. 이경규는 지상렬을 향해 "너 배지 탄 지 얼마나 됐어? 사람이 할 짓이야?"라며 "'도시어부2'에 해코지 하는 거야? 엑스맨이야?"라며 그간 쌓여온 불만을 쏟아낸다.
안타깝게도 지상렬을 향한 릴레이 구박은 계속된다. 지상렬이 우렁차게 외친 히트가 이내 바닥인 사실이 드러나자, 이태곤은 "도대체 몇 년을 해야 알아. 10년을 해야 알아? 잠깐 배 뒤로 좀 와봐"라며 답답함을 토로하고 막내 김준현조차 "아직도 바닥이랑 구분이 안되시나 봐요?"라며 깐족거림을 폭발한다.
지상렬은 대물의 입질을 받았었지만 카메라가 이를 놓치자 참았던 분노를 터트린다. 이경규가 "터졌다고? 본 사람이 대체 누구냐"라고 의구심을 드러내자, 지상렬은 카메라 감독을 향해 "나 안 찍었니? 그럼 카메라 왜 찍어. 그냥 메모해"라며 참았던 울분을 내비쳐 큰 웃음을 선사한다.
특히 나란히 '배지 거지'였던 김준현이 기분 좋은 입질을 받자, 지상렬은 홀로 남겨질 두려움에 "배지 한번 제발 좀 달자"라며 간절함을 표한다. 급기야 다급해진 지상렬은 "참돔 못잡으면 거지 분장하겠다"라고 말해 지난 모나리자 분장에 이은 새 분장을 예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