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발행하는 체육진흥투표권 스포츠토토의 수탁사업자인 스포츠토토코리아에서 운영하고 있는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은, 지난 10월 26일부터 시작된 감독 공개채용 심사 결과, 전 여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윤덕여 감독을 최종적으로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윤 감독은 오는 12월부터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3대 감독으로, 본격적인 새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스포츠토토코리아는 윤 감독이 여자국가대표팀을 다년간 지휘했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체계적인 훈련과 경기력 향상은 물론 연고지 세종시의 여자축구 붐 조성에 큰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윤 감독은 국가대표 축구선수 출신으로, 2014 인천아시안게임 동메달을 비롯해,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본선에서 여자대표팀 사상 첫 월드컵 승리와 함께 16강에 진출하였고, 지난 해에는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며, 2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업적을 세운 대한민국 여자축구사의 황금기를 구축한 역사적인 인물이다.
지난해 대표팀 감독에서 사의를 표했던 윤 감독은 "그동안 재충전의 시간을 가지며 한국 여자축구 발전을 위한 고민을 오랫동안 한 결과, 대표팀의 성적도 중요하지만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근간인 WK리그의 발전이 더욱 절실하다는 걸 느꼈다"며 "감독 선임과정에서 나의 경험과 비전을 인정해 준 구단에 감사하다. 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의 성장과 한국 여자축구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에 창단 10주년을 맞이하는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 관계자는 "이번 윤 감독 선임을 계기로 더욱 탄탄한 선수단을 구축, 재정비하여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이 WK리그의 명문 구단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발전해 나갈 세종스포츠토토여자축구단에 많은 격려와 응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