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밀당녀' 육지담, "일반인으로 살려고 음악 포기해..." 3년만의 근황

'힙합밀당녀' 육지담이 오랜만에 근황을 알렸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겟TV'에는 '내 이름은 육지담(Jidam Yuk) 공백기 끝, 돌아온 힙합밀당녀 언프랩, 웨딩드레스 선택한 이유 소문과 악플, 어떻게 극복했냐고?'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에서 육지담은 "일반인으로 살고 싶어서 음악을 포기한 지 3년 가까이 됐는데, 하고 싶은 열정이 다시 생겼다. 현재 음악을 시작한 지 4개월 정도 됐다"고 말했다.

육지담은 “공백기 동안 앞으로 뭘 하며 살아야 하나 고민하며 2년 동안 집에만 틀어박혀 있었다”며 "이후 사람들을 만나면서 새롭게 기운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음악을 다시 할 수 있을까 고민이 많았고, 너무 두려웠기 때문에 안 하려고 했는데 아버지가 행복하게 음악을 했던 그때를 봤으니까 '너는 음악을 해야 된다'며 든든한 지원군이 돼주셨다"며 웃었다.

 

육지담은 오랜만에 작업한 소감을 묻자 "음악을 '너무 놓아버렸나' 후회도 했다. 조금씩이라도 했으면 감을 되찾는데 시간이 덜 걸리지 않았을까"라며 "그래도 이전에 엄청 많은 것을 보여주진 못했다. 차라리 시작하는 단계에서 잠시 넘어졌던 것이 오히려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육지담은 "어린 나이에 '쇼미더머니'에 출연한 것을 후회한다"며 "너무 예상치 못하게 올라갔다. 압박감이 조여오고 당황스러운 일상이 반복되니까 힘든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 "무대에서 실수를 하고 학교를 가면 뒤에서 '밀당녀'라고 수근댔다. 째려보면 인성 논란이 터질까 봐 아무 말 못하고 제 갈 길만 갔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육지담의 컴백 소식에 네티즌들은 "더욱 성숙해진 모습 기대하겠다", "이제부터 꽃길만 걸으시길" 등 응원을 보냈다.

최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