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뉴이스트(JR, 아론, 백호, 민현, 렌)가 1년만에 팬들과 만나 TMI를 대방출했다. 서로의 매력을 탐구하고 팬과 교감하며 다재다능 매력을 드러냈다.
뉴이스트는 28일 오후 6시부터 2020 NU’EST FAN MEETING ‘L.O.Λ.E PAGE’(러브 페이지) – ONLINE을 개최했다. 지난 2019년 이후 약 1년 만에 열리는 팬미팅은 온라인으로 진행, 위버스에서 생중계 했다. 오프라인 개최를 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무대 풀샷부터 멤버별 앵글까지 총 6개의 멀티뷰 화면으로 멤버들의 모습을 생생하게 담았다.
팬미팅은 ‘뉴니버시티’라는 한 대학교 축제에 팬클럽 ‘L.O.Λ.E(러브)’를 초대하는 콘셉트로 진행됐다. 늉대 선배가 된 멤버들은 서로를 선배라 부르며 컨셉트에 충실했다. MC 박슬기는 후배의 입장에서 깔끔하고 알찬 진행으로 멤버들과 소통했다.
뉴이스트는 각자의 학과도 정했다. 정리를 잘하는 민현은 정리정돈학과를 택했고 반려견 두 마리를 키우는 아론은 수의학과 학생이 됐다. 끼가 많은 렌은 뮤지컬학과를, 음식에 진심인 백호는 식품영양학과 학생에 몰입했다. 예능감이 뛰어난 JR은 레크레이션과를 통해 멤버들의 게임 실력을 알아봤다.
이날 코너는 대학 부스를 구경하는 컨셉트로 꾸며졌다. 민현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팬들과 의미있는 시간들을 공유했다. 아론은 멤버들에 애교 많은 사막여우, 느끼한 꼬부기, 소심한 호랑이, 화난 토끼 캐릭터를 부여해 웃음을 불렀다. 아론은 오버하는 강아지가 됐다. 캐릭터에 몰입한 이들은 나훈아의 '테스형'을 부르고 단체 포즈를 취하는 등 팬들에 매력을 어필했다.
또 팬들의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도 가졌다. 서로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렌은 백호에 "같이 무얼 하는 것을 좋아한다. 밥도 같이 먹자고 한다. 사주기도 잘 사준다"면서 밥 잘 사주는 따뜻한 멤버라고 정의했다. 또 "솔직한 게 매력이다. 꾸며내지 않은, 가식이 없어서 친근하다. 다가가기 쉽고 보여지는 것이 다"라며 친해지자고 이야기했다. 민현은 아론에 대해 "두 마리의 반려견과 생활하면서 정이 많다. 다른 사람을 보살피고 신경쓰는 부분에 있어 타고 났다. 후배들에게 따뜻하고 착한 멋진 선배"라며 대학교 컨셉트에 몰입해 장점을 전했다. 아론은 JR의 잘생긴 외모와 츤데레 매력을 꼽았다. JR은 렌의 과즙미를 강조하며 "분위기 메이커"라고소개했다. 백호는 민현에 "그냥 봤을 때는 차가운데 알고 보면 따뜻하다. 상상 속에 있는 선배의 현실화 버전이다. 만찢남"이라고 매력을 전했다.
팬미팅을 위한 특별한 무대도 있었다. 오프닝에선 늉대 응원단이 된 멤버들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헬로 헬로'에 맞춰 칼군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어 '너네 누나 소개시켜줘', '러브 미'로 달달한 분위기로 전환했다. 백호는 "비대면이라 아쉬움이 남지만 최대한 많은 모습 보여드려 했다. 지치고 힘든 분들이 많은데 힘을 드리고 싶은 마음"이라고 덧붙였다. 렌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행복한 시간이었고 힐링했다"며 기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