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세 나이 차 부부임을 밝혀 화제를 모은 유튜버 '다정한 부부'가 최근 불거진 '티켓다방' 운영 등 논란에 직접 해명했다.
'다정한 부부'는 지난 29일 유튜브 채널에 '다정한부부에 대해서 오늘 다 말씀드리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앞서 다정한 부부 아내는 한 누리꾼의 제보로 과거 미성년자 상대 불법 성매매가 이뤄지는 티켓다방을 운영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남편 조선족 설, 70만원 채무 등의 논란도 이어졌다.
이에 '다정한 부부'는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티켓다방 운영한 적 없다', '미성년자 고용한 적도 없고 그런 일도 없다. 근거자료를 가지고 고소하겠다'며 법적 대응을 선언한 바 있다.
29일 공개한 영상에서 '다정한 부부'의 아내는 "최근 영상에 (논란과 관련한) 악플이 너무 많이 올라와서 설명을 안 할 수 없었다. 그래서 오늘 이렇게 영상으로 이야기한다"고 운을 뗐다.
아내는 "제가 (다방 일을) 쉴 때 식당에서 잠깐 서빙 일을 했다. 남편도 그때 알게 됐다. 2~30년 전에는 상호가 다방이었고 티켓이라는 말을 많이 썼다. 지금은 시대가 그렇지 않아서 현재는 휴게음식점으로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처음부터 직업을 솔직하게 밝히지 않은 이유는 "창피했기 때문"이라고 털어놨다.
빚투 의혹에 대해서는 "거제 삼촌에게 70만원을 빚졌다는 말도 있는데, 줄 게 있는 건 맞다. 여러 사연이 있는데 그 부분은 생략하겠다. 사정이 있었다. 빠른 시일 내에 갚을 예정"이라고 인정했다. 남편 조선족 의혹에 대해서는 "아니다. 명백한 대한민국 사람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정한 부부' 아내는 "악플들을 보면 우울증에 걸릴 것 같더라. 원래 유튜브를 했던 사람도 아니고 우연한 기회에 여기까지 왔는데 곱게 봐주시고 이해해달라"며 "제가 나이는 많아도 아직 건강하다. 먹방뿐만 아니라 앞으로는 노력해서 웃긴 그림도 보이겠다. 많은 관심과 댓글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남편 역시 "저희에 대한 이야기는 다 오늘로써 속 편하게 솔직하게 말씀드렸다. 더 이상의 거짓은 없다"고 전했다. 현재 해당 영상 댓글 창은 모두 막아둔 상태다.
한편, 지난 8월 유튜브 채널을 개설한 다정한 부부는 '박막례-기안84' 닮은꼴로 화제를 모으며 약 3개월 만에 6만명의 구독자를 달성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관계가 모자 혹은 조손지간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지만 두 사람은 영상을 통해 가족관계증명서와 신분증 등을 공개하며 혈연관계가 아님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