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렌 페이지는 1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 내 대명사는 그 혹은 그들이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다.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지지해줬던 사람들에게 벅찬 감사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마침내 내 진정한 자아를 추구하기에 충분히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기분인지. 나는 트랜스 커뮤니티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끝없이 영감을 받았다. 이 세상을 조금 더 포용적이고 온정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당신의 용기에 감사하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더 평등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엘렌 페이지 혹은 엘리엇 페이지는 '나는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사랑한다. 내가 이상하다는 것을 사랑한다. 더 까가이 나 자신을 붙잡고, 내가 누구인지 온전히 포용할수록, 더 꿈을 꿀수록 내 마음은 커지고 번창한다'고 말했다.
세상의 다른 트랜스젠더들에게 '당신을 보고, 사랑하고, 이 세상을 더 좋게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엘렌 페이지는 지난 2014년 한 포럼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 힘들다'며 커밍아웃했다. 이후 2018년 동성 연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한편, 엘렌 페이지는 영화 '엑스맨', '인셉션' 등을 통해 국내 관객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