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RONTO, ONTARIO - SEPTEMBER 08: Ellen Page attends the ″There's Something In The Water″ premiere during the 2019 Toronto International Film Festival at The Elgin on September 08, 2019 in Toronto, Canada. (Photo by Amanda Edwards/WireImage)
배우 엘렌 페이지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고백했다.
엘렌 페이지는 1일(현지시각)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여러분과 공유하고 싶다. 내 대명사는 그 혹은 그들이고, 내 이름은 엘리엇이다. 내가 이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나를 지지해줬던 사람들에게 벅찬 감사를 느낀다'고 밝혔다.
이어 '마침내 내 진정한 자아를 추구하기에 충분히 나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이 얼마나 경이로운 기분인지. 나는 트랜스 커뮤니티에 있는 많은 사람들에게서 끝없이 영감을 받았다. 이 세상을 조금 더 포용적이고 온정적인 곳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당신의 용기에 감사하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더 평등한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또 엘렌 페이지 혹은 엘리엇 페이지는 '나는 내가 트랜스젠더라는 것을 사랑한다. 내가 이상하다는 것을 사랑한다. 더 까가이 나 자신을 붙잡고, 내가 누구인지 온전히 포용할수록, 더 꿈을 꿀수록 내 마음은 커지고 번창한다'고 말했다.
세상의 다른 트랜스젠더들에게 '당신을 보고, 사랑하고, 이 세상을 더 좋게 바꾸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엘렌 페이지는 지난 2014년 한 포럼에서 '거짓말을 하는 것이 힘들다'며 커밍아웃했다. 이후 2018년 동성 연인 엠마 포트너와 결혼했다.
한편, 엘렌 페이지는 영화 '엑스맨', '인셉션' 등을 통해 국내 관객에게도 잘 알려진 배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