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Mnet ‘ENHYPEN&Hi(엔하이픈앤하이)’ 마지막 회에서는 ‘ENHYPEN(엔하이픈)’의 데뷔 모습이 담겼다. 희승과 제이가 고기 굽기, 선우가 비빔라면, 니키와 정원이 밥을 데우는 등 역할분담을 통해 진수성찬을 완성한 멤버들은 다 함께 먹기 위해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더했다. 음료를 얻지 못한 멤버들은 펄럭이는 부채에 붙어 있는 단어를 맞히면 음료를 획득하는 부채 게임을 진행하며 재미를 더했다. 폭풍 먹방을 선보인 ENHYPEN은 모닥불 앞에서 각자 준비해온 편지를 읽는 시간을 가졌다. ‘I-LAND’부터 ENHYPEN으로 데뷔를 앞둔 지금까지 함께 경쟁하고 성장한 멤버들은 서로에게 고마움을 전했고, 진심이 담긴 편지에 감동하는 모습을 보였다.
데뷔를 앞두고 재충전의 시간을 갖기 위해 나들이를 한 ENHYPEN은 오랜만에 하는 쇼핑에 들뜬 기분을 감추지 못했지만, 정해진 액수로 인해 망설이며 신중을 기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했다. 멤버들은 서로의 스타일에 맞는 옷을 골라주고 맛있는 점심을 먹는 등 즐겁게 외출을 마쳤다.
이어 첫 뮤직비디오 촬영에 나선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칼군무를 선보이며 멋진 장면을 만들어낸 ENHYPEN은 안무 디테일을 맞추며 열심히 촬영에 임했다. 희승은 쉬는 시간에 셀프 카메라로 멤버들의 인터뷰에 나섰고, 멤버들은 한층 카메라에 익숙해진 듯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저녁까지 이어진 촬영에도 지친 기색 없이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무리했다.
데뷔를 앞두고 리더 선발 관련 교육을 듣기 위해 사옥에 모인 ENHYPEN은 각자의 성향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가지 문항에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희승과 정원 중 정원이 리더로 선정됐다. 멤버들은 어린 나이임에도 생각이 깊고 팀을 먼저 생각하는 정원을 리더로 선택했고, 정원은 “팀원 같은 리더, 거리감 없는 리더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드디어 데뷔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30일 데뷔 앨범 ‘BORDER : DAY ONE’을 발매한 엔하이픈은 데뷔 쇼케이스 ‘ENHYPEN DEBUT SHOW : DAY ONE’를 위해 모였다. 환복부터 무대까지 전체 연습을 앞두고 긴장한 멤버들은 웃는 표정을 연습하고 장난을 치며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켰다. 타이틀곡 ‘Given-Taken’ 무대로 리허설을 시작한 ENHYPEN은 꼼꼼하게 안무와 동선을 체크하며 프로다운 모습을 보였다. 니키는 “’드디어 보여줄 수 있다는 기쁜 마음”이라고 전했고, 제이크는 “무대에서 실수 안 하고 성장해있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데뷔 당일 ENHYPEN은 어느 때보다 진지한 모습으로 준비했다. 힘찬 파이팅 후 무대 위로 올라가 첫 무대 ‘Let Me In(20 CUBE)’을 선보였다. 멤버들은 그 동안 밤낮없이 연습하며 갈고 닦은 실력을 마음껏 뽐내며 성공적인 데뷔를 마쳤다. 정원은 “계속 ‘ENHYPEN 팬인 게 자랑스럽다’ 이런 이야기가 나올 수 있도록 그런 팀이 되고 싶다”고 말했고, 선우는 “변하지 않고 꾸준히 한결같이 초심 그대로”, 희승은 “건강하고 꾸준한 엔하이픈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성훈은 “저희 활동은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제이는 “앞으로도 저희 ENHYPEN에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성공적으로 쇼케이스를 마친 ENHYPEN은 데뷔 첫 리얼리티인 ‘ENHYPEN&Hi’의 마지막을 아쉬워했지만, 더 재미있는 콘텐츠로 찾아올 것을 다짐했다.
첫 데뷔 앨범 발매와 동시에 역대급 신인의 탄생을 알린 ENHYPEN의 데뷔 여정을 담은 Mnet ‘ENHYPEN&Hi’는 일곱 소년의 데뷔 스토리를 담으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