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혁신(DX), AI 원팀, 한국판 뉴딜 대응 등 KT가 '텔코'에서 '디지코'로 가는 가능성을 발견한 한 해였다."
구현모 KT 대표는 2일 노보텔 앰배서더 동대문에서 열린 '2020년 KT인상 시상식'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은 KT의 기업 체질을 고객 중심으로 혁신한 6개 광역본부(강북·강원, 강남·서부, 부산·경남, 대구·경북, 전남·전북, 충남·충북)에 돌아갔다. 고객의 요구에 즉각 대응하기 위해 영업부서와 기술부서를 통합하고, 내부 업무 체계를 혁신한 공로다.
이런 노력을 바탕으로 교사들의 사생활 보호 수요를 반영한 '교사매니저', 코로나19 출입명부 작성을 080 전화 한 통으로 해결하는 '콜 체크인' 등의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사례는 '고객혁신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은 6건이 선정됐다. △산‧학‧연 인공지능(AI) 생태계 구축을 일궈낸 'AI 원팀 사무국' △한국판 뉴딜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한국판뉴딜대응TF' 등이다. 우수 도전상에는 △올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 구축 사업에서 기술력을 입증한 '기업부문' △용산 IDC 가동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IT부문'과 'AI·DX융합사업부문' 등이 뽑혔다.
이번 행사는 구현모 대표와 주요 임원, 대표 수상자만 초청해 인원을 최소화했다. 나머지 임직원 및 수상자들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양방향 화상 통신‧방송 시스템 '비즈콜라보 솔루션'으로 시상식을 시청했다.
정길준 기자 jeong.kiljhu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