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하선은 지난 11월 24일 종영된 tvN 월화극 '산후조리원'에서 조은정 역을 소화했다. '산모계 이영애' 같은 존재였다. 실제 출산과 육아 경험을 밑바탕으로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냈다. 그래서 더 리얼했고 공감할 수밖에 없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카카오TV 드라마 '며느라기'도 비슷한 시기 공개되기 시작했고, 예능과 라디오 활동까지 곁들이고 있다. JTBC 예능 프로그램 '서울엔 우리집이 없다'(이하 '서울집')·SBS 파워FM '박하선의 씨네타운'을 통해 진행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드라마, 예능, 라디오 등에서 '열일' 할 수 있는 에너지의 원동력에 대해 묻자 박하선은 "그간의 공백기가 영향을 미친 게 아닐까 싶다. 정말 일하고 싶었고 일이 그리웠다. 그래서 쉰 만큼 감사한 마음으로 재미있게 열일하고 있다. 회사나 주변에서 많이 걱정해주는데 정말 힘들지 않다. 제작 환경이 좋아져서 여러 가지 일을 병행할 수 있게 된 점도 감사할 일"이라고 답했다.
스스로가 느낀 각 분야의 매력적인 요소는 무엇일까. "드라마는 내가 아닌 또 다른 가상 인물의 삶을 살아볼 수 있어 재미있고, 한 사람의 완벽한 모습을 구축해 볼 수 있어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예능의 경우 대화를 좋아해서 잘 맞았다. 특히 '서울집'은 인테리어에도 관심이 많고 집 보는 자체를 좋아하기 때문에 일 하는 기분이 들지 않을 정도로 좋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