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배수지, 남주혁이 일과 연애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 결혼까지 골인, 다시 맞잡은 손을 놓치지 않았다.
6일 종영된 tvN 주말극 '스타트업'에는 배수지(서달미)와 남주혁(남도산)이 청명컴퍼니의 주력 사업인 자율주행 타잔의 기술력을 인정받고 사업적으로 투자 유치까지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배수지는 아빠를 교통사고로 잃었다. 더는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없기를, 시력을 잃은 할머니도 안심하고 다니는 세상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CEO로서 뚜렷한 목표를 가지고 회사를 꾸렸고 이것은 회사를 더 크게 확장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스마트시티 자율주행 입찰에서 최종 후보 5곳에 이름을 올린 청명 컴퍼니. 배수지는 투자를 받겠다고 했다. 사업 확장을 위함이었는데, 서이숙(윤선학)이 투자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서이숙의 지시로 김선호(한지평)는 사심을 뺀 투자자로서 청명 컴피니와 함께하게 됐다.
배수지와 김선호의 관계는 깔끔하게 정리됐다. 마음을 정리한 김선호는 "그간 고마웠다는 말은 지칠 정도로 들었다. 이미 갚고도 남는다. 그 시절 나도 친구가 없었고 당신 편지로 위로 받았다. 고마운 건 서로 퉁치자. 난 당신의 편지를 읽고도 15년이나 당신을 찾지 않았지만 남도산은 편지 읽은 그날 바로 당신을 찾아갔다. 그러니까 그 편지의 남도산은 내가 아니다. 미안할 것도 자책할 것도 없다"라며 배수지, 남주혁의 큐피드로 남았다.
자율주행 입찰 최종 프레젠테이션을 앞둔 상황. 배수지는 기도를 했다. 이어 무지개가 떠 있는 하늘을 본 그녀는 좋은 일이 일어날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곤 남주혁에게 기습 키스를 했다. 두 사람의 변함없는 애정전선을 확인시켰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배수지, 남주혁, 김선호, 강한나(원인재)가 함께했다. 네 사람이 나란히 청명 컴퍼니를 위해 의기투합, 미소를 자아내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거듭된 실패 속 포기하지 않고 달려온 청춘들의 모습이 '스타트업'의 마지막을 훈훈하게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