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뮤직 앤 리얼리티(빅 포니·스티브 리 감독)' 측은 8일 "'뮤직 앤 리얼리티'가 23일로 개봉일 변경을 결정했다"고 알렸다.
당초 10일 개봉 예정이었던 '뮤직 앤 리얼리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코로나19) 3차 대유행 여파로 크리스마스를 비롯한 연말 시즌 개봉을 준비 중이었던 신작들이 빠져 나가면서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 된 첫 주 개봉을 추진하는 것에도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뮤직 앤 리얼리티'는 음악이 흐르고 사랑이 기다리는 뉴욕과 서울을 오가는 아주 특별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꿈은 싱어송라이터지만 현실은 고달픈 직장인이었던 재미교포 바비가 서울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발견해가는 과정을 통해 다다르고 싶은 꿈, 연인과 친구 사이 설레는 분위기, 그리고 정서적 교감 등 많은 공감을 전한다.
영화에는 뮤직 블록버스터답게 싱어송라이터 빅 포니가 연출과 각본, 주연을 맡아 직접 작사, 작곡하고 노래까지 부른 곳들을 포함한 총 28곡이 삽입돼 기대감을 높인다.
'원스'의 정서, '싱 스트리스트'의 청춘, '비긴 어게인'의 공감을 닮은 '뮤직 앤 리얼리티'가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영화로 자리매김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