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가수 겸 배우 아이유(이지은)가 2020 소비자의 선택을 받았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 사장 김기만)가 발표한 12월 소비자행태조사(MCR)에 따르면 올해 소비자가 가장 좋아하는 광고모델로 아이유가 선정됐다.
2019년 소비자행태조사에서 10위에 그쳤던 아이유는 이번 조사에서 남성뿐만 아니라 20대, 40대 여성층의 큰 지지를 받으며 8.3%로 1위에 우뚝 섰다.
이어 10년 넘게 광고모델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피겨여왕' 김연아가 7.4%의 지지로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1위를 기록한 배우 공유는 이번 조사에서 5.6%의 지지를 받으며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적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방탄소년단(BTS)은 역대 처음으로 10위권 내에 들면서 9위에 올랐다. 30대 여성층의 지지율이 가장 높았다. 올해 트로트 열풍과 함께 광고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가수 임영웅은 최근 자동차, 정수기 등 잇따른 CF 출연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붙잡으며 단숨에 7위에 올랐다.
성, 연령에 따라 선호하는 광고 모델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20~30대는 아이유를, 40~50대는 김연아를 꼽았다. 남성 소비자의 많은 선택을 받지 못했던 배우 공유와 박보검은 30대~50대 여성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각각 1, 위를 차지했다. 방송인으로는 유일하게 유재석이 5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달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