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베테랑 불펜 김진성(35)이 나눔을 실천했다.
구단에 따르면 김진성은 지난 7일 창원시 마산회원구에 있는 미혼모자 보호시설인 '생명터'를 찾아 기저귀와 아기용 물티슈를 선물해 자녀를 양육하고 자립을 준비 중인 미혼모자 11세대를 응원했다.
김진성은 구단과 사회공헌활동을 함께 하는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에서 기저귀 100개를 구매했다. 좋은 취지에 공감한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측이 아기용 물티슈 125개를 내주며 선행에 동참했다.
김진성은 "예쁘고 소중한 아이들이 지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다. 아이를 위해 열심히 사는 어머니들이 정말 대단하다. 우리 사회가 아이와 미혼모분들을 더욱 보듬고 도우면 좋겠다"고 말했다.
노미진 생명터 원장은 "김진성 선수의 연락을 받고 너무 감사했다. 어린 엄마들이 아이를 끝까지 키우겠다는 의지를 귀하게 생각해 주셨다. 힘든 삶을 이해해줘서 감동하였다. NC와 선수들의 계속된 후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진성은 지난 5월 코로나19 지정병원인 경상남도 마산의료원을 찾아 의료진 170명에게 샌드위치와 음료를 기부하기도 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