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은 20일 자신의 SNS에 '내 노래를 불러주고 동생으로 맺은 인연이라 사실 그 동안 좀 안쓰럽다 생각했다. 지금 보니 내 생각이 틀렸네. 자업자득.잘 살아라'라는 글을 남겼다.
이는 앞서 '유승준 방지법' 발의에 항의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한 유승준을 향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형석 작곡가는 유승준의 앨범 ‘For Sale’의 타이틀곡 ‘나나나’와 앨범 ‘Now Or Never’의 수록곡 ‘슬픈침묵’ 등 유승준 앨범에 참여했다.
유승준은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유승준 원천 방지 5법 발의안? 김병주 의원 지금 장난하십니까? 그동안 참아왔던 한마디 이제 시작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유승준은 해당 영상에서 약 40분간 '유승준 방지법'(국적법·출입국관리법·재외동포법·국가공무원법·지방공무원법) 발의와 관련해 "세금으로 일하는 정치인이 할 일이 없느냐, 말이 되느냐, 장난하느냐"며 홀로 분노했다.
망언과 실언, 궤변도 이어졌다. 유승준은 "내가 아동성범죄자냐" "우리의 적은 북한 공산당이다" "촛불시위는 쿠데타다. 집단주의에 빠져 선동되는 건 공산주의나 하는 짓이다" "대한민국의 선교사님들의 피로 세워진 나라다" "너넨 약속 다 지키고 사냐" 등 자신만의 세계에 갇힌 듯한 발언을 쏟아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이제는 미국인이 된 스티브 유 씨가 문제의 본질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병역 의무를 저버린 것은 팬들과의 약속을 어긴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헌법을 어긴 것이다"고 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