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극장가 마지막 구원투수가 되어 줄 '원더 우먼 1984'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원더 우먼 1984'는 개봉을 이틀 앞둔 21일 오전 7시 기준 실시간 예매율 70.7%를 기록했다.
개봉한지 두 달이 다 되어가는 '도굴'이 예매율 3.1%로 2위를 차지한 것을 보면 '원더 우먼 1984'의 빈집털이와 원맨쇼 활약을 더욱 기대하게 만든다.
'원더 우먼 1984'는 놀라움으로 가득한 새로운 시대인 1984년을 배경으로 새로운 적과 만난 원더 우먼의 새로운 활약을 그리는 작품이다.
2017년 개봉한 전작 '원더 우먼'은 국내 누적관객수 216만5407명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시국 개봉을 강행하는 '원더 우먼 1984'는 전작만큼만 관객을 끌어 모아도 흥행 대성공으로 비춰질 터.
코로나19 3차 대유행으로 12월 개봉을 염두했던 한국 영화들이 한편도 빠짐없이 모두 빠져나간 자리, '원더 우먼 1984'는 얼마나 많은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을지, 관객이 사라진 극장에 다시금 작은 숨구멍을 뚫어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조연경 기자 cho.yeongyeo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