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드라마국 관계자는 21일 일간스포츠에 "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이 기존 배성우에서 정우성으로 배우고 바뀌며 작은 변화가 생긴다"고 밝혔다.
주연으로 활약한 배성우가 음주운전으로 입건,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됐다. 12회까지 방송된 이후 3주간 재정비 시간을 갖기로 했고 현재 휴방 중이다. 여기에 권상우의 부상과 권상우 소속사 대표의 코로나19 확진, 배성우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하차 등 여러 악재가 맞물리면서 결국 3주간 쉬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배성우가 하차했고 당초 같은 소속사인 이정재가 투입되려 했으나 결국 스케줄상의 문제로 정우성이 최종 결정됐다. 드라마 자체는 배성우 분량을 포함해 16회까지 찍었다. 정우성은 17회부터 투입, 13회부터 재촬영 등 다각도로 논의했으나 시간적 문제와 비용 등을 고려해 16회까진 배성우를 최대한 편집하고 17회부터 정우성이 등장하는 것으로 정리했다.
또한 권상우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하고 정우성이라는 '빅 카드'가 들어와 기존 대본을 수정해 17회부터 정우성의 분량을 대폭 늘린다. 현재 19회까지 나온 대본은 수정 중이며 작업이 끝나는대로 이번주부터 촬영을 재가한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21일 '출연진 교체와 관련해 오랜 논의 끝에 정우성이 출연을 확정했으며 금주부터 촬영에 합류한다. 재정비 시간을 갖고 2021년 1월 초에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이미 촬영을 마친 16회까지는 배성우의 출연 분량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하고 17회부터 20회 종영시까지 정우성이 박삼수로 분해 극을 이끈다. 시청에 불편함이 없도록 더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제작에 임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