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대학교는 미래 e스포츠 산업 종사를 꿈꾸고 있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비대면 e스포츠 캠프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한성대가 오는 29일과 30일 진행하는 e스포츠 캠프는 ‘2020년 대학진로탐색캠프’의 일환이다. 캠프 공식 명칭은 ‘한성대학교 진로캠프를 통한 건전한 e스포츠 문화 조성 캠프’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모든 행사는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캠프는 크게 e스포츠의 올바른 이해와 실질적인 대회로 구성된다.
참여 학생들에게 단순히 TV나 인터넷을 통해 접하는 표면적인 e스포츠가 아닌 e스포츠의 진정한 의미와 다양한 직업군들에 대한 이야기가 전달된다. 또 빠르게 성장해가고 있는 글로벌 e스포츠 생태계에서 우리가 극복해야 할 과제 등에 대한 내용을 전한다.
이어 프로게이머와 같은 플레어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실질적인 대회가 진행된다. 종목은 ‘리그 오브 레전드(LoL)’다.
참여하는 40여 명의 학생들이 각각 5명으로 팀을 이뤄 실질적인 e스포츠 대회를 구성해 본다. 행사 첫날 예선을 거쳐 둘째날 4강 본선이 펼쳐진다. 대회에서 우승한 팀에는 20만원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진다.
올해 첫 행사는 2개 학교가 참여한다. 경기도 의정부 송현고등학교와 경기도 이천 효양고등학교다.
이번 캠프는 한국직업능력 개발원(이하 직능원)이 주최한다. 직능원은 직업교육훈련의 활성화 및 국민의 직업능력 향상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무총리 산하 국책 연구기관이다.
한성대학교 한디원 한혜련 원장은 “참가 학생들이 하나의 직업으로서의 e스포츠 프로게이머에 대해 구체적인 체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디원은 e스포츠 산업에 종사하는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디지털아트학 학위과정 내 e스포츠 교육과정을 개설해 2021학년도 신입생을 모집한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