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보검 닮은꼴'로 유명한 유튜버 민서공이가 극단적 성향의 페미니스트가 사용하는 단어를 사용해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지난 20일 민서공이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민서공이 헤어라인 왁싱하다. X르셋 조이는 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X르셋'은 남성의 성기를 지칭하는 비속어와 영어 단어 '코르셋'의 합성어다. 대체로 남성들이 외모를 꾸미는 모습을 비하할 때 쓰는 은어다.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여성들에게 '코르셋'을 강요한다고 주장하며, '미러링'이라는 논리로 이 단어를 쓰기도 한다.
실제로 해당 영상 댓글에서 한 네티즌은 "남자는 꽃, 가꾸지 않는 남성은 사랑받을 가치도 없다. X르셋 조이는 조신한 남성분의 모습이 참 예쁘네요"라고 민서공이를 칭찬했다. 또한 "X르셋 조이는 모습 보고 감명받아서 구독하고 갑니다"라는 네티즌들도 있었다.
반면 남초 성향의 커뮤니티에서는 민서공이가 남성 혐오적인 단어를 사용한 데 반감을 드러냈다. 일부 남성 네티즌들은 "페미코인 달달하겠네", "진짜 마지막 노선을 탔구나", "돈 버는 법 확실하게 아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최주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