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2020 KBS 연예대상' 대상 트로피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다면 2010년 이후 딱 10년 만이다.
KBS 측은 오늘(24일) 오후 8시 30분부터 진행되는 '2020 KBS 연예대상' 생중계에 앞서 대상 후보를 공개했다. 대상 후보는 총 5팀(명)이다. 개그우먼 김숙, 가수 겸 방송인 김종민, 개그맨 이경규, 방송인 전현무, 샘해밍턴 가족(윌벤져스)이 이름을 올렸다.
총 다섯 팀이 가장 높은 상인 대상을 두고 경쟁한다. 그중 예능 대부 이경규가 눈길을 끈다. 그는 KBS 2TV '개는 훌륭하다'와 '신상출시 편스토랑'을 이끌고 있다. 두 프로그램 모두 '최고의 프로그램상' 후보에 올랐다. 프로그램 초창기부터 이경규가 함께해 지금의 성과를 이뤄냈고 4~6%대 시청률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
KBS에선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으로 2010년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한 바 있는 이경규. 올 한 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인 만큼 10년 만에 대상 트로피와 재회가 가능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김숙은 '배틀트립' '악인전'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옥탑방의 문제아들' '비움과 채움-북유럽'까지 KBS 예능 프로그램에서 열일 행보를 보였다. 누구보다 많은 작품에 기여한 만큼 김숙의 수상 가능성도 청신호다. 김종민은 '1박 2일' 원년 멤버로서 프로그램 기둥으로서 시즌4 역시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전현무는 KBS가 친정이다. 올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중심축을 이끈 공을 인정받아 친정에서 두 번째로 대상 후보에 올랐다. 샘해밍턴 가족은 가족 전체가 사랑받은 만큼 가족으로 대상 후보에 이름을 올려 한층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신상출시 편스토랑' '개는 훌륭하다' '1박 2일 시즌4' '불후의 명곡'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슈퍼맨이 돌아왔다' 등이 후보에 오른 최고의 프로그램상은 이날 시청자의 문자투표로 수상 여부가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