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오(이영화)는 24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런 온'에서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 최수영(서단아)에게 거침없이 직진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모았다.
그림을 마음에 들어 했던 최수영과 강태오가 첫 대면을 하며 쫄깃한 관계가 예고된 상황. 에이전시 수영장에서 최수영을 마주한 순간 물 속으로 풍덩 빠진 강태오는 환한 웃음에 반하는 직설적인 말투로 시선을 강탈했다. 물에 빠진 강태오보다 물에 빠진 팔찌를 더 걱정하는 최수영에게 환히 웃으며 "싸가지가 되게 없으신 것 같아요"라며 언행 불일치 반전 매력을 보여주는가 하면, 시종일관 미소를 유지하는 강태오에게 "왜 쪼개요"라고 묻는 말에는 "미소는 습관이고 친절은 버릇이라"고 말했다.
강태오 표 후진없는 쾌속 직진 모먼트는 안방의 설렘 지수를 높였다. 해사한 미소와 거침없는 심쿵 멘트로 순식간에 '영화주의보'를 내린 것. 강태오는 진중함과 패기로운 면모를 유려하게 오가며 이영화 캐릭터에 매력을 불어넣었다. 뿐만 아니라 최수영의 이복동생 최재현(서태웅)과 티키타카 케미스트리까지 선보이며 극 재미를 더했다. 견제하는 최재현과 이를 무덤덤하게 받아치는 강태오의 호흡까지도 조절해 대사의 맛을 살렸다.
매장면마다 이온음료 같은 청량미를 발산하며 심쿵 유발은 물론 유쾌한 강태오가 그려낼 이영화 캐릭터에 시청자들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