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공개된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3회에는 김지원(은오) 지창욱(재원)과 마음이 통한 건 이은오가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낸 가짜 윤선아라는 생각 때문에 지창욱의 마음을 알고도 모른 척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이내 지창욱이 내민 용기에 김지원은 그를 피하던 행동을 멈추고, 지창욱에게 달려갔다. "내가 싫어서 왔잖아. 이은오, 나 자신이 싫어져서"라며 "겁쟁이 이은오는 버리기로 했잖아. 내 마음, 막을 필요 없잖아"라고 생각한 것.
갑자기 뛰어와 안기는 자신에게 이게 무슨 변덕이냐고 묻기보다 그저 꽉 안아주는 지창욱을 보며 사랑스러운 웃음을 터트렸다. 김지원은 이상하다고 말하는 지창욱에게 환한 웃음과 함께 "응. 나 이상해"라고 답하며 달달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김지원은 이렇듯 이은오가 가진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이해도를 높이는 동시에 이은오가 가진 사랑스러운 매력을 배가시켰다. 특히 극 후반에 흘러나온 김지원의 내레이션은 드라마를 보고 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처럼 감정 이입을 불러일으켰다.
비주얼이면 비주얼, 연기면 연기, 케미스트리면 케미스트리 삼박자가 어우러진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 드라마 첫 회 공개 이틀여 만에 100만 뷰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복잡한 도시 속 내 안에 또 다른 나를 품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춘들의 리얼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다. 매주 화요일, 금요일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