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금토극 ‘날아라 개천용’ 측은 14회 방송을 앞둔 2일 변호인석이 아닌 방청석에서 초조하게 재판을 지켜보는 권상우(박태용)의 모습을 포착했다. 지태양(김두식)의 변호사 선임계약 해지 통보로 뒤바뀐 권상우와 박지일(김병대)의 자리가 재심 재판에 어떤 변수를 불러올지 궁금증을 높인다.
공개된 사진은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를 예고한다. 어렵게 재심 청구에 성공했음에도, 변호인석 사수는 실패한 권상우. 초조한 기색이 역력한 그의 얼굴에서 재판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음을 짐작게 한다. 속내를 읽을 수 없는 담담한 박지일와 달리, 혼란스러워하는 지태양의 모습도 흥미롭다. 이어진 사진 속 재판을 끝내고 마주한 이들 사이에 팽팽한 긴장감이 감돈다. 화를 삼키며 안타까워하는 권상우, 안시하(황민경), 이원종(한상만)과 억울함을 토로하는 지태영. 과연, 극으로 치닫는 재심 재판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가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날아라 개천용’ 제작진은 “뜻하지 않은 사건 사고들이 속속들이 발생하면서 오성시 살인사건 재심은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며, “박태용과 박삼수의 심경 변화와 함께, 예상치 못한 반전도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