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하는 MBN 푸드멘터리 예능 ‘더 먹고 가(家)’ 9회에서는 북한산 산꼭대기 집을 방문한 인순이가 즉석 콘서트를 열어, 임지호-강호동-황제성의 눈물을 자아내는 모습이 공개된다.
새해 첫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 인순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모두가 힘든 때이지만, 새해를 맞아 희망을 전하고픈 마음에 ‘신년 콘서트’를 깜짝 기획한다. 산꼭대기 집 마당에다가 마이크와 앰프만 설치한 채, 북한산을 배경으로 라이브 공연에 나선 것. 인순이는 “신년을 맞아 온 가정에 행복이 깃들긴 바란다”며 ‘행복’을 부른다.
이어 가족의 소중함을 떠올리게 하는 명곡 ‘아버지’를 부르는데, 임강황 삼부자는 먹먹한 감동을 코앞에서 느껴 끝내 눈시울을 붉히고 만다. 인순이 역시 노래를 마친 후, 등을 돌린 채 감정을 추스르는가 하면, 인순이의 코러스단도 눈물을 쏟아 순식간에 산꼭대기 집 마당이 눈물바다가 된다.
황제성은 “이 노래는 금지곡으로 해야 한다. 불효자를 감별해주는 곡”이라며 박수를 보낸다. 강호동은 “카네기 홀에서 이 노래를 부르셔서 큰 감동을 주셨는데 북한산에서 부르시니 어떠시냐?”고 묻고, 인순이는 “날이 좋아서…”라면서 말을 잇지 못한다.
뒤이어 인순이는 황제성과 함께 ‘친구여’를 불러 분위기를 대반전시키는 등 폭발적인 무대를 이어가 모두의 소름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인순이가 ‘아버지’를 부르기 전,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어렵게 털어놔, ‘아버지’ 라이브가 더더욱 감동적으로 와 닿았다. 인순이의 진심이 오롯이 느껴지는 ‘북한산 신년 음악회’가 벅찬 위로와 감동을 안겨줄 것”이라고 밝혔다.
가요계 원조 디바 인순이가 출연하는 MBN ‘더 먹고 가’ 9회는 3일(오늘) 밤 9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