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 온' 임시완이 신세경을 향한 멜로 눈빛을 장착했다. 핑크빛 설렘이 무르익었다.
7일 방송된 JTBC 수목극 '런 온' 8회에는 임시완(기선겸), 신세경(오미주)이 영화를 보고 나오던 중 강태오(이영화)와 마주한 모습이 그려졌다.
강태오는 눈물범벅이었다. 최수영(서단아)이 오지 않았다는 점에 서운함을 느낀 것과 함께 영화 내용이 너무 슬퍼 눈물을 흘린 것. 세 사람은 뒤풀이로 함께 술자리를 가졌고 이곳에서 신세경과 강태오 위주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임시완은 질투심을 내비쳤다.
영화 촬영을 위해 지방으로 떠난 신세경. 임시완은 도시락으로 그녀를 향한 마음을 표했고 그녀가 없는 빈자리를 바라보며 공허함을 느꼈다. 이때 제작사에서 사람이 필요했고 그 조건에 임시완이 딱 맞아떨어졌다.
과로로 인해 신세경이 아팠다. 그때 임시완이 나타나 그녀를 돌봤다. 신세경은 안도의 눈물까지 보였다. 열악한 숙소를 본 임시완은 전체 스태프의 숙소를 호텔로 옮겼다. 아픈 신세경 때문이었다. 그리곤 그녀 곁에서 병간호를 했다.
신세경이 무의식 속 거듭 엄마를 찾자 "기선겸. 기선겸"을 언급, "없는 사람 말고 앞으로는 있는 사람을 불러라"라고 말하며 신세경의 손을 잡았다. 임시완의 눈빛엔 그녀를 향한 안쓰러움과 애틋함, 달달함이 모두 담겨 있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