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7회 세계남자핸드볼선수권대회에 참가 중인 한국이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완패했다.
한국은 15일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이번 대회 조별리그 H조 1차전에서 유럽의 강호 슬로베니아에 29-51, 22골 차로 졌다.
이번 대회에 대학 선발을 내보낸 한국은 핸드볼 강국 슬로베니아에 시종일관 고전을 면치 못했다. 전반에만 9골 차가 났고, 후반에는 한국이 13골을 넣는 동안 26실점을 허용하며 무너졌다.
우리 선수 중에서는 김진영(경희대)과 김진호(한국체대)가 각각 6골씩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슬로베니아에서는 드라간 가지치가 10차례 슈팅을 모두 성공시키며 맹활약했다. 우리나라는 16일 오후 11시30분 벨라루스와 2차전을 치른다.
송지훈 기자 song.jihoo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