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는 쇼핑라이브가 출시 6개월만에 누적 시청 1억회를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쇼핑라이브에서 상품을 구매한 이용자는 100만명에 근접했다.
쇼핑라이브는 스마트폰 하나로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누구나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다. 초창기 대비 판매자는 7배 늘었으며, 누적 라이브 콘텐트는 2만건을 넘어섰다.
비대면 추세에 소비 행태가 급변하면서 지난해 12월 한 달간 쇼핑라이브 거래액은 200억원을 뛰어넘었다. 전체 쇼핑라이브 판매자 중 80%는 중소상공인(SME)이다. 네이버는 "라이브커머스 성장 가도에 SME가 주축으로 올라탈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기술과 교육 지원을 제공해 SME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돈 및 한우를 판매하는 '미트스튜디오'는 월 30회, 동대문 패션상품을 판매하는 '제니에디션'은 월 20회씩 꾸준하게 쇼핑라이브를 진행하는 전략으로 2~4개월만에 매출을 10배 가까이 올리고 단골도 확보하며 안정적으로 사업을 키워나가고 있다.
쇼핑라이브를 브랜드 마케팅 채널로 활용하는 브랜드사도 늘고 있다. 뉴발란스코리아는 인기 스니커즈 모델인 '뉴발란스2002'를 쇼핑라이브로 선발매 하면서 1분만에 500족을 완판하고, 유명 어린이 영어 교육도서 '스콜라스틱 기초리더스'는 1시간만에 거래액 15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이끄는 송재훈 리더는 "SME들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트렌드에 적응하고 성장 기회를 포착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라이브 환경과 세심한 교육 커리큘럼을 지원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