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기내식기판 사업을 판매했다. 국세청이 대한항공에 대한 특별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0일 서울지방국세청은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 수십명을 보내 특별세무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세무조사는 한진그룹 총수 일가의 상속세에 초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9년 4월 고 조양호 전 한진그룹 회장 사망 이후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을 비롯해 아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조현민 한진 부사장은 그 해 10월 총 2700억원 규모의 상속세를 신고한 바 있다.
이번 국세청의 세무조사로 아시아나항공 인수·합병(M&A)을 토한 '통합 대형항공사(FSC)'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벌어진 일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권지예 기자 kwon.jiye@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