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설 영화 '송가인 더 드라마'가 개봉한다. 송가인 콘서트를 실감 나는 대형 스크린에서 보고 싶다는 요청이 쇄도하여 제작된 송가인의 인생 첫 영화다. 송가인이 내 옆자리에서 노래하는 느낌, 이 영화를 통해 생생히 느낄 수 있다.
송가인의 시그니처 노래라고 할 수 있는 '용두산 엘레지', '엄마 아리랑', '단장의 미아리 고개', '한 많은 대동강', '이별의 영동선' 등 역대급 콘서트 무대와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비하인드 영상 그리고 송가인의 진솔한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오랜 무명생활을 겪은 후 2019년,다시금 꽃피운 송가인의 가수 인생을 돌아보는 '리와인드' 영화라 팬들의 관심은 개봉 전부터 크다.
송가인이 뽑는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크게 두 가지다. 콘서트장 못지않은 '현장감'을 첫 손에 꼽는다. 송가인의 콘서트를 직접 관람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영화관의 고화질 스크린과 압도적인 음향으로, 실제 콘서트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느끼게 한다. 설 명절 피로감 그리고 코로나 블루에 지친 관객들에게 100% 오감만족 콘텐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비하인드와 인터뷰 대방출. 각종 예능, 인터뷰 등 송가인이 지금까지 어디서도 밝히지 않은 그의 소회가 담긴 것도 관전 포인트다. 두 번의 단독 콘서트 그리고 앨범 제작에 대한 체에 거르지 않은 솔직 담백한 이야기로 영화의 재미를 더한다. 송가인은 "내숭부릴 게 뭐가 있어요. 이게 바로 저예요"라며 솔직한 모습을 공개한다.
영화 시사를 마친 송가인 측 관계자는 "영화 내내 소름이 돋았다. 콘서트장을 스크린에 그대로 옮겨놓았다"라며 손에 잡힐 듯 생생한 콘서트 현장과 영화관을 가득 채우는 송가인의 폭발적인 가창력이 관객들을 충분히 울릴 만 하다고 전했다. 오는 2월 개봉. 김연지 기자 kim.yeonji@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