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고챌린지’는 올해 초 환경부가 시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캠페인이다. 일상생활에서 일회용품 및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위해 할 수 있는 일 한 가지와 하지 말아야 할 일 한 가지를 약속하고, 다음 주자를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일 매일유업에 따르면 김선희 대표이사는 신세계푸드 송현석 대표이사의 지목으로 참여했다.
김 대표는 매일유업이 특별 제작한 친환경 장바구니 ‘BAG to the FUTURE’를 들고 있는 사진을 게시하며, 일회용 비닐봉투를 사용하지 않을 것과 친환경 장바구니를 적극적으로 사용할 것을 약속했다. 김선희 대표가 지목한 다음 참가 주자는 베어베터 이진희 대표, 영원무역홀딩스 성래은 대표다.
김 대표는 “일회용 포장재, 빨대 등 플라스틱의 사용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유가공·식품 제조사로서 매일유업은 어떻게 하면 환경을 고려하여 경영에 반영할 수 있을 지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있다”며 “매일유업은 일회용품 제거, 재활용이 용이한 소재로의 변경, 생산시설 내 탄소배출량 절감, 친환경 제품 육성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매일유업은 친환경 기반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지속해왔다. 기존 PET 패키지로 판매하던 상하목장 유기농우유와 저온살균 슬로우밀크를 2019년부터 차례대로 종이소재 ‘후레쉬팩’ 패키지로 변경했다. 2020년에는 엔요100 요구르트 제품에서 빨대를 제거했다.
이 외에도 플로리다 주스, 매일우유 2.3L를 비롯한 PET 소재의 제품은 패키지를 경량화 했고, 컵커피 바리스타룰스에서는 알루미늄 라벨을 제거했다. 매일유업은 빨대 제거 및 패키지 변경 등을 통해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을 약 342톤 가량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