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전 야구국가대표팀 감독. IS 포토 선동열(58) 전 야구국가대표팀 감독이 KT 스프링캠프에 투수 인스트럭터로 깜짝 방문한다.
KT 관계자는 5일 "선동열 전 감독님이 17일부터 일주일간 캠프지를 찾아 투수들에게 원포인트 레슨을 할 예정이다. 휴식일인 20일을 제외하고 총 6일간 인스트럭터 자격으로 투수들 훈련을 지켜보실 것"이라고 전했다.
KT 선수단은 1일부터 부산 기장-현대차 드림 볼파크에서 캠프를 치르고 있다. 선동열 전 감독과 선수 시절부터 절친한 이강철 KT 감독이 "레전드 투수가 지켜보면 우리 투수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직접 초청했다. 때마침 KT 투수들은 선 감독 방문 기간인 21일 타자를 세워 둔 채 공을 던지는 라이브 피칭을 시작한다. 완성된 폼으로 전력 투구할 때선 감독을 만나 조언을 들을 수 있다.
이 감독은 "우리 코치들도 잘 지도하고 있지만, 선동열 감독님은 우리가 미처 생각지 못한 부분을 보실 수도 있다. 특히 소형준을 포함한 젊은 투수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선 감독은 2019년에도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를 방문해 투수들에게 조언을 해준 경험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