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레저가 '유희열의 스케치북'서 재치 넘치는 입담은 물론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를 선보여 음악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트레저는 5일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 정규 1집 타이틀곡 'MY TREASURE'와 '음 (MMM)' 락 버전 퍼포먼스 무대를 꾸몄다.
트레저 12명 완전체의 호흡과 칼군무로 완성된 라이브 무대는 이들이 왜 '글로벌 슈퍼 루키'로 불리는지를 증명했다. 특히 밴드의 풍성한 사운드와 함께한 '음 (MMM)' 락 버전은 트레저의 화려한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더욱 강렬한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반면 트레저 멤버들의 토크는 친근하고 유쾌했다. "꿈꿔온 방송이었고 이렇게 나올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영광"이라고 소감을 밝힌 트레저는 “YG에서 볼 수 없었던 칼군무 퍼포먼스가 되는 그룹”이라고 본인들을 소개했다.
트레저 멤버들의 다양한 개인기도 인상적이었다. 이들은 성대모사, 아크로바틱 등 신인다운 열정은 물론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냈다. 트레저 멤버들의 밝은 리액션부터 유희열과의 티키타카 케미가 발휘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특히 메인보컬 방예담은 유희열의 즉흥 노래 요청에 "꼭 심사받고 싶었다"며 샘킴의 'MAKE UP'을 짧게 불렀다. 방예담만의 색깔로 재해석된 노래와 환상적인 음색을 경청하던 유희열은 "진짜 잘한다"고 연신 극찬했다.
한편 트레저는 트위터가 최근 발표한 2020년 K팝 결산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한 아티스트' 1위로 꼽히며 글로벌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랑받은 K팝 아티스트' 부문 전체 순위에서도 6위에 올랐다.
트레저는 그간 발표한 'THE FIRST STEP' 시리즈 앨범이 총 100만 장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기세를 몰아 오는 3월 31일 일본에서 정식 데뷔한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