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원진아와 로운이 설렘 가득했던 첫 만남 장소를 다시 찾는다.
내일(8일) 오후 9시에 방송될 JTBC 월화극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에는 선후배를 넘어 심쿵 밀당을 벌이고 있는 원진아(윤송아)와 로운(채현승)이 끌라르 신입 마케터를 찾기 위한 캠퍼스 리쿠르팅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공개된 사진 속 회사가 아닌 대학교 강의실에 있는 둘의 모습이 포착됐다. 커다란 창문 뒤로 푸릇푸릇한 교정이 비치고 쏟아져 내리는 눈부신 햇살은 원진아, 로운을 포근히 감싸고 있다.
한층 싱그럽고 몽글몽글한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이 장소는 두 사람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기에 눈길을 잡아끈다. 1년 전 로운이 아직 학생이던 시절, 바로 이곳 같은 장소에서 열린 캠퍼스 리쿠르팅에 원진아가 오면서 둘의 첫 만남이 이뤄진 것.
그 때 원진아에게 첫 눈에 반해 "선배"라고 부르며 후배가 되리라 다짐했던 로운이 이제는 선배를 지킬 줄 아는 후배의 선을 넘어 남자로서 그녀의 옆에 있다. 그녀 역시 점점 그를 의식하며 신경 쓰고 있는 상황.
가짜 연애를 하면서 점점 더 미묘한 기류를 풍기며 가까워지고 있는 두 사람이 운명처럼 다시 찾은 첫 만남 장소에선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호기심이 높아진다.
한층 여유로워진 원진아와 당당히 끌라르 사원증을 목에 건 로운이 제2의 자신들을 꿈꾸며 찾아온 대학생들을 친절하게 상담해주는 모습 역시 신선한 재미를 배가한다. 이곳에서 두 사람을 놀라게 만드는 뜻밖의 사건 발생까지 예고해 한층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를 기대케 하고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JTBC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