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용루각2: 신들의 밤(최상훈 감독)'의 배우 박정화가 자신의 작품과 연기를 자평했다.
박정화는 8일 오전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관객의 눈으로 본다는 게 쉽지 않더라. 제가 참여했고, 아직까지는 그렇게 바라보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마음으로는 모든 분들이 보고 '재미있었다'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현재 제 마음은 그렇다. 언젠가는 객관적으로 제 작품을 보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또 자신의 연기에 관해 "너무 아쉽다. 아쉬운 게 정말 많다. 제가 촬영하면서 노력했던 것들이, 정말 다 쏟아부었던 것들이 스크린에 담겼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 이번 영화를 찍으면서는 그런 바람이 가장 컸다. 그 부분이 충족이 안 돼서 아쉬웠다"면서 "결론은 만족에 가깝지 않았다"고 밝혔다.
'용루각2: 신들의 밤'은 사라진 소녀의 실종사건을 둘러싼 비밀조직 용루각 멤버들의 활약을 담은 작품. '용루각: 비정도시'의 후속편이다. 1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