탬파베이 최지만(30)의 팀 동료 라이언 야브로(30)의 연봉 조정 결과 발표가 임박했다.
미국 탬파베이 타임즈의 마크 톱킨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오늘 야브로의 연봉 조정 회의가 열렸다'고 밝혔다. 야브로는 현재 310만 달러(34억원)의 연봉을 요구해 230만 달러(26억원)를 제시한 구단과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선수와 구단의 입장을 모두 들은 연봉 조정 위원들은 조만간 야브로의 2021시즌 연봉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근 탬파베이는 연봉 조정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통산 12번의 조정에서 6승 6패를 기록 중이다. 투수 예스테반 얀(2002), 포수 조시 폴(2006~7), 포수 디오너 나바로(2009), 외야수 멜빈 업튼 주니어(2010), 투수 제프 니먼(2012)과의 연봉조정에 모두 승리한 뒤 이후 열린 6번의 조정에서 모두 패했다.
지난 6일에는 최지만의 연봉 조정에서도 패했다. 당시 최지만은 245만 달러(27억원)를 요구해 185만 달러(21억원)를 제시한 구단과 맞섰다. 조정 위원들은 최지만의 손을 들어줬다.
야브로는 전천후 투수 자원이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지난 시즌 11경기(선발 9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