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CI. ‘애니팡’ 개발사인 선데이토즈가 6년 만에 연매출 1000억원에 복귀했다.
선데이토즈는 작년 매출 1062억원, 영업이익 130억원, 당기순이익 15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보다 26%, 영업이익 371%, 당기순이익 407%가 증가했다.
회사 측은 “고마진의 광고 사업 성장, 해외 시장 서비스 안착 등을 배경으로 매출 증대와 비용 감소가 동반된 것이 요인이다”고 말했다.
4분기 매출도 253억원, 영업이익 43억원으로 2017년 3분기 이후 최고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해외 매출은 ‘디즈니 팝 타운’과 ‘슬롯메이트’ 등의 영향으로 전체 매출의 38%인 406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2019년 154억원(전체 매출 18%)보다 2.5배 많은 것이다.
선데이토즈 민광식 대외커뮤니케이션 담당 이사는 “광고 사업과 해외 시장에 대한 집중적인 육성을 통해 빠른 성장세를 거뒀다”며 “국내에 집중된 매출원을 해외로 확장하며 광고 사업 등 게임 내 매출 다변화를 위한 개발,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다”고 말했다.
선데이토즈는 올해 1분기 말부터 ‘BT21 팝스타’, ‘니모의 오션라이프’ 등 신작과 일본 시범 서비스 중인 ‘카툰네트워크 선데이타운’의 아시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선데이토즈의 고포류 게임 자회사인 선데이토즈플레이는 지난해 매출 173억원, 영업이익 44억원, 당기순이익 32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 사업 개시 이래 6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권오용 기자 kwon.ohyong@joongna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