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후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전 야구선수 박찬호, 전 프로골퍼 박세리, 전 축구선수 박지성, 노승욱 PD, 이민지 PD가 참석했다.
노승욱 PD는 "세 사람 다 한국에 있던 상황이 있어 그때 만났다. 첫 인사부터 어마어마하고 무서웠다. 나중에 알고 보니 어색해서 그런 것이었다. 혼자 지레 겁을 먹고 주춤주춤했는데 실제로는 스위트함 자체였다. 섬세함과 따듯함을 느끼며 함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박세리는 세 사람이 함께하게 된 소감에 대해 "셋이 만나서 방송을 한다는 건 한 번도 생각해본 적 없었다. 생각으로만 있었던 만남이라 갑작스럽게 이뤄져 놀랍다. 종목 자체가 달라 만남 자체가 쉽지 않았는데 함께 모일 수 있어 기대감이 크다.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박지성은 "활동하던 시기가 다르고 종목도 달라 쉽게 만날 수 없었는데 방송을 통해 만난다는 게 영광이다. 어렸을 때 보면서 또다른 꿈을 꿨기 때문에 방송을 통해 공유할 수 있어 영광스럽다"라고 덧붙였다.
화상으로 참여한 박찬호는 "뜻깊은 기회였다. 노승욱 PD가 다섯 번이나 만나 설득했다. 네 시간 동안 미팅을 함께하며 특별한 감정을 느꼈다. 디테일한 걸 발견하는 사람이라는 걸 느끼고 함께하기로 결심했다. 박세리 선수와는 몇 번 만나면서 훗날 우리가 미디어로 뭔가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뤄져 기쁘다"라고 털어놨다.
'쓰리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했던 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풀어가는 특급 프로젝트다. 세 사람의 도전이 코로나와 경제 불황 등으로 지친 국민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용기, 웃음을 전한다. 14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