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박'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각각 골프와 요리, 사이클에 도전하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10일 오후 MBC 새 예능 프로그램 '쓰리박 : 두 번째 심장'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전 야구선수 박찬호, 전 프로골퍼 박세리, 전 축구선수 박지성, 노승욱 PD, 이민지 PD가 참석했다.
노승욱 PD는 "세 사람이 골프와 요리, 사이클에 도전한다. 각각 사연이 담겨 있다. 진심으로 다가가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먼저 요리를 택한 박세리는 "평소 먹는 걸 좋아한다. 굉장히 힘든 날이어도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제대로 된 한 끼, 맛있는 음식을 먹었을 때 힐링이 됐다. 내게 잘했다는 보상과 같았다. 맛있는 걸 먹으면 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기곤 한다. 그래서 요리를 시작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지성은 "무릎 상태가 안 좋아서 할 수 있는 운동을 찾다가 사이클을 찾게 됐다. 밖에서 타면 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생각했던 것보다 재밌더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박찬호는 "골프는 은퇴 후 시작했는데 이전엔 멀리 치는 쇼만 하러 다녔던 것 같다. 저조한 스코어에 자책하고 실망하고 그랬다. 그러던 중 프로 선수들과 라운딩을 하면서 그들의 집중력과 골프만의 철학적인 배움을 느꼈다. 이후 나의 삶의 일부분이 됐다. 나의 한계가 무엇인지 느껴보고 싶다"라고 전했다.
'쓰리박'은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정신으로 먼 타국에서 대한민국으로 희망과 용기를 전했던 영원한 레전드 박찬호, 박세리, 박지성이 풀어가는 특급 프로젝트다. 세 사람의 도전이 코로나와 경제 불황 등으로 지친 국민에게 다시 한번 희망과 용기, 웃음을 전한다. 14일 오후 9시 10분에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