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되는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하나 남은 결승 티켓을 두고 치열한 접전을 벌인 'FC 국대패밀리' 'FC 불나방' 최종 경기 결과가 펼쳐진다.
첫 회에서 FC 불나방과 맞붙은 FC 국대패밀리 선수들은 한채아의 헤딩과 전미라의 오버헤드킥, 해트트릭 기록까지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 플레이로 엄마들의 저력을 제대로 과시했다. FC 개벤져스와 결승전서 맞붙을 팀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반면 꼴찌 결정전인 3·4위전을 앞두고 패배의 쓴맛을 맛본 'FC 구척장신'은 다시 한번 결의를 다졌다. 주요 키커인 한혜진은 엄지 발톱이 멍들어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는 부상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전력 질주했다. 김병지도 인정한 FC 구척장신의 수문장 아이린 역시 연속 선방을 펼쳐 승리를 향한 모델들의 악바리 근성이 빛을 발했다.
결승전을 앞둔 FC 개벤져스에게는 예기치 않은 비상 상황도 벌어졌다. 앞선 경기부터 부상을 참고 경기에 임했던 오나미가 결국 못 뛰는 상황이 벌어졌다. 황선홍 감독은 주전 선수 오나미의 경기 출전을 만류했고 결국 오나미는 팀에 대한 미안함에 눈물을 보였다. 이런 후배를 지켜보던 개그계 대모 이성미는 63세 나이에도 불구, 그라운드에 출전해 뜨거운 우정을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