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이상운은 이혼 후 대형 텐트에서 생활하고 있는 근황을 전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로 꾸며진 텐트에는 필요한 살림살이들이 모두 갖춰져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텐트는 저의 세컨드 하우스다.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 캠핑한 지 3개월 정도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3년 전부인과 이혼했다고 밝히며 "내가 너무 순진했다. 결혼식 혼인서약을 지키려고 살았는데 할 수 없이 갈라서게 됐다. 그에 대한 미련, 후회가 엄청 나더라. 내 스스로를 망가뜨렸다. 나는 잘해왔는데 왜 이렇게 됐을까, 열심히 살았는데"라며 먹먹한 심경을 내비쳤다.
이어 40년 지기 절친인 개그맨 엄용수가 이상운을 찾아왔다. 그는 곧 5살 연하 재미교포와 세번째 결혼을 한다고 밝히며 "인생역전, 인생반전이다. 지금은 제가 헤어져야 할 나이다. 근데 황혼에 결혼한다는 건 꿈 같은 일이다. 인생이란 어떤 행운이 올지 아무도 모른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