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첫 방송을 앞둔 SBS 새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는 채워질 수 없는 일그러진 욕망으로 집값 1번지, 교육 1번지에서 벌이는 서스펜스 복수극으로, 자식을 지키기 위해 악녀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여자들의 연대와 복수를 그린다.
지난 달 12일 공개된 ‘펜트하우스2’ 1차 티저에서는 우아한 자태의 천서진(김소연), 악랄한 미소의 주단태(엄기준)를 비롯해 여전히 욕망과 허영에 빠져 사는 헤라클럽 사람들과 “나 아직 아무것도 시작하지 않았어”라는 오윤희(유진)의 섬뜩한 목소리가 담겨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어 공개된 2차 티저 역시 시선을 집중시킨다.
수많은 청중 앞에서 노래를 부르던 천서진이 “나한테 노래는 목숨이야”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하자, 오윤희(유진)가 “나한테도 노래는 목숨이었어”라면서 분노로 맞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이어 오윤희가 날카로운 눈빛을 한 채 천서진을 향해 “만만하게 보지 마. 나”라고 경고를 날린데 이어, ‘전쟁은 끝나지 않았다!’라는 문구가 나타나면서 두 사람 간 악연의 굴레가 끝나지 않았음을 알린다.
또한 행복한 미래를 약속하는 주단태, 천서진과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 심수련(이지아), 민설아(조수민)의 사진이 대비를 이루는 가운데, “전부 다 내 손에 죽어”라며 복수를 다지는 로건리(박은석)의 속삭임이 불안감을 증폭시킨다. 더불어 소름 끼치는 주단태의 목소리, “그 범인 잡을 겁니다. 그게 누구든”이라고 외치는 흑화한 하윤철(윤종훈) 등 더욱 단단해진 인물들의 눈빛이 드리워지면서 헤라팰리스의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하은별(최예빈)이 “석훈이 내 남친이야”라는 말과 동시에 누군가에게 입을 맞추려 다가가는 주석훈(김영대)의 모습이 그려지고 “내 생각 안 했어?”라고 묻는 배로나(김현수), “이따 봐요. 새엄마”라는 주석경(한지현)의 목소리까지 ‘펜트 키즈들’의 변화가 펼쳐진다.
이와 함께 화제의 중심에 선 나비문신녀가 등장하면서 궁금증을 최고조로 높였다. 마지막으로 천서진이 청아예술제 대상을 발표하는 순간, 계단으로 굴러 떨어진 누군가의 핏빛 드레스가 비춰지면서 비극적 사건이 일어났음을 암시, 극강의 소름을 유발한다.
제작진은 “악의 승리로 끝났던 첫 번째 전쟁이 각 인물들에게 어떠한 변화를 불러 왔을지가 ‘펜트하우스2’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며 “피의 연주가 다시 시작될 ‘펜트하우스2’에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