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의 마크 페인샌드는 17일(한국시간) '쇼가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쇼는 MLB 로스터에 이름을 올릴 경우 연봉 150만 달러(17억원)를 받는다. 성적에 따른 인센티브도 150만 달러. 다만 3월 중순까지 거취가 불명확할 경우 계약을 파기할 수 있는 옵트아웃 조항도 삽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5년 빅리그에 데뷔한 쇼는 밀워키에서 뛴 2017년부터 2년 연속 30홈런을 넘긴 강타자다. 지난해 기대 속에 류현진이 소속된 토론토로 이적했지만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 50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9, 6홈런, 17타점에 그쳤다. 시즌이 끝난 뒤 FA(자유계약선수)로 풀려 새 소속팀을 구했지만, MLB 계약을 따내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