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일간스포츠 취재 결과 민혁, 재현, 나은은 이달까지만 '인기가요' 진행을 맡기로 했다. 이들 셋은 2019년 10월 20일부터 1년 4개월 간 '인기가요'의 비주얼 남매로 활약하며,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달했다.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철저한 대본 숙지는 물론, 의상 콘셉트까지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후임을 물색하고 일부와 미팅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MC 또한 2남자, 1여자 구성으로 훈훈한 3MC 케미를 이어간다.
18일 ‘인기가요’ 연출을 맡고 있는 정익승 PD는 “최근 20여 년 사이, 일부 교체 없이 끝까지 함께 한 최장수 MC가 바로 민혁, 나은, 재현 세 사람이다. 공개 생방송부터 MC를 시작했다가 코로나 이후 무관객으로 전환되는 부침을 겪으면서도, 1년 4개월간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인기가요’ 시청자들에게 전달해줘서 너무나도 고맙다”라고 전했다.
이어 “‘MC 민나현’을 추진할 때부터 마음속 1순위 조합이었기 때문에 누구보다 아쉽다. 하지만 MC를 맡는 동안 가수 성적도 개인 활동도 세 사람 모두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고 헤어지게 되어, 지난 1년 4개월이 모두에게 잊지 못할 좋은 기억으로 남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