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7.4% 늘어난 237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6% 증가한 22조330억원이다.
4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8.5% 증가한 5조7265억원, 영업이익은 849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이마트는 기존점 리뉴얼, 그로서리와 비식품 매장 혁신,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인한 내식 확대 등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했다.
이마트의 별도 기준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2020년 4분기 총매출은 3조9881억으로 전년 대비 10.6%, 영업이익은 844억으로 전년 대비 591억 증가했다.
주요 자회사들이 실적 호조도 수익성 개선의 요인이다. SSG닷컴은 온·오프라인 시너지와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 등으로 4분기 매출액이 30% 신장했고, 영업손익은 258억원 개선했다. 연간 총매출액은 전년보다 37% 증가한 3조9236억원이다.
이마트에브리데이의 4분기 영업이익은 31억원 증가한 48억원, 신세계TV쇼핑도 4분기 9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는 등 주요 자회사들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나갔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할인점 경쟁력 강화 노력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통해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20조원을 돌파했다"며 "올해 온오프라인 협업을 강화하고, 점포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 유통업계 선두주자로써의 자리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