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윤종훈이 격정적 베드신과 파격적인 행보를 예고한 엔딩으로 첫 회부터 압도적 존재감을 드러냈다.
19일 첫 방송된 SBS 금토극 '펜트하우스2'에서 윤종훈(하윤철)은 이혼한 전처 김소연(천서진)과 2년 만에 재회했다. 뉴욕에서 만난 두 사람 사이엔 미묘한 분위기가 감돌았다. 김소연은 "좋아 보이네. 이렇게 보니 너무 낯설다. 얼마만이지?"라며 "아직 혼자야?"라는 의미심장한 질문을 던졌다.
술에 취한 김소연은 윤종훈 앞에서 휘청거렸고, 윤종훈은 어느 새 그런 김소연을 안고 호텔 객실까지 함께 했다. 두 사람은 격렬한 키스와 함께 하룻밤을 보냈다. 이혼하고 난 뒤 더 뜨거워진 두 사람의 관계였다.
윤종훈은 질투에 눈이 먼 엄기준(주단태)이 보낸 갱들에게 납치당해 시커먼 바닷물로 던져졌다. 그런데 살아돌아왔다. 이날 엔딩에서 유진(오윤희)과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김소연과 엄기준의 약혼식 파티에 헬기를 타고 등장한 윤종훈은 첫사랑 유진의 허리를 감싸 안으며 "내 와이프"라고 모두에게 소개했다.
과거 김소연에 대한 열등감, 피해의식으로 꽉 차있었던 윤종훈의 표정에는 서늘한 기운과 함께 자신감이 서려있었다. 모든 것이 달라진 위풍당당한 윤종훈. 그가 장식한 엔딩은 휘몰아치는 전개 속 기대되는 관전 포인트로 떠올랐다.
지난 시즌 '병약 섹시'라는 수식어로 존재감을 드러냈던 윤종훈은 시즌2 첫 방송부터 '흑화 섹시'로 한층 진화된 윤철의 매력을 담았다. 흑화된 윤종훈은 시즌2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주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