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지프스' 조승우, 박신혜의 위기는 계속된다. 이번엔 단속국에 포위된다. 제작진은 본 방송에 앞서 조승우, 박신혜의 특급 컬래버, '시지프스'만의 색다른 위기탈출법이 등장한다고 예고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24일 방송된 JTBC 10주년 특별기획 '시지프스: the myth'에는 하늘에서 떨어진 형 허준석(한태산)의 슈트케이스를 연 후 지속적으로 생명의 위협을 받는 조승우(한태술)의 위기가 그려졌다. 혈관이 훤히 들여다 보일 정도로 기괴한 모습의 저격수가 조승우의 목숨을 노린 것. 천만다행으로 구원자 박신혜(강서해)가 시간에 맞춰 컨퍼런스장에 도착해 조승우는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다.
그런데 조승우와 박신혜에게 또 다른 위기가 닥칠 전망이다. 공개된 스틸컷엔 단속국에 포위된 이들의 절체절명의 순간이 담겼다. 천재공학자답게 주위의 물건을 빠르게 훑어보고 있는 조승우와 어렸을 때부터 특공대 출신 아빠 김종태(강동기)의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아 상황 대처 능력이 만렙인 박신혜의 얼굴에는 찰나의 긴장감이 감돈다. 단속국에게 사방이 둘러싸인 위험천만한 상황을 어떠한 방법으로 빠져나갈지는 이번 회의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지난 3회 방송에서 박신혜는 온몸으로 총격을 막아내고, 건물 외벽을 타고 내려가고, 건물 사이를 활강하는 등 시원시원한 액션으로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끌어냈다. 천재공학자 조승우가 그 능력을 십분 살려, 분진폭발을 일으키는 지난 2회 장면은 분당 최고 시청률 9.8%을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 이 두 능력이 합쳐진다면, 어떤 위협도 물리칠 수 있으리란 기대가 더해지는 이유다.
여기에 조승우는 두뇌, 박신혜는 액션으로 또 한번의 '시지프스' 표 색다른 탈출법이 등장할 예정이라는 제작진의 주옥 같은 귀띔이 더해져 궁금증을 폭발시킨다.
"미리 힌트를 얻고 싶다면, 주변에 있는 무언가를 이용하려는 조승우와 박신혜처럼 공개된 스틸컷에 있는 모든 오브제 하나하나를 자세히 살펴보시길 바란다"는 제작진의 힌트에 시청자들의 매의 눈이 발동되고 있다.
조승우와 박신혜는 어떠한 방법으로 단속국의 포위망을 빠져나갈까. '시지프스' 4회는 오늘(25일) 오후 9시 JTBC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소영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사진=드라마하우스 스튜디오, JTBC 스튜디오